삼성 라이온즈가 타선 응집력을 발휘하며 전날 영봉패를 설욕했다.
삼성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10대5로 승리했다. 전날 0대5 영봉패 굴욕을 앙갚음하며 대전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삼성은 이로써 시즌 33승 43패 승률 0.434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저스틴 헤일리는 5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 득점 지원에 힘입어 시즌 5승째(5패)를 따냈다.
삼성은 1회초 러프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대2 동점이 된 2회초에는 김상수 1타점 적시타, 구자욱 1타점 적시타, 김헌곤 2타점 2루타, 이원석 1타점 적시타가 잇따라 터지며 5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3회말 한화가 3점을 추격해 7대5가 된 4회초 삼성은 다시 달아났다. 김헌곤과 러프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원석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6회초에는 러프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날렸다. 러프의 시즌 12호 홈런포로 점수는 10대5가 됐고 경기는 삼성의 5점차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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