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인은 사건 관련 X'…'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 미제사건' 아버지 주장 청와대 국민청원

입력 2019-06-23 14:04:06 수정 2019-06-23 14:33:18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 미제사건' 아버지 주장 청와대 국민청원글. 청와대 홈페이지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 미제사건' 주요일지. 연합뉴스

대구의 한 미제사건이 온라인에서 '핫'한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대구 **대 *** 미제사건'이라는 글이 화제다. 23일 오후 1시 39분 기준 2만명이 넘는 추천수를 얻으며 점차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1998년 발생한 한 강간 및 살인 피의사건의 피해자(딸) 아버지가 해당 청원의 글쓴이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사건의 재수사를 요청했다.

청원글에서 글쓴이는 당시 사건에 대해 조작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는 1998년 10월 17일 오전 5시 10분쯤 대구 남대구IC 인근 구마고속도로(현 중부내륙고속도로)상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딸의 사체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글쓴이는 당시 경찰이 유족들의 진술을 묵살하고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하려고 했고, 피해자 사체에 대한 조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지 않은 점 등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어 글쓴이는 사건 발생 10여년 뒤인 2013년 수사당국인 사건과 전혀 관련 없는 스리랑카 국적 외국인을 범인으로 지목했다며, 결국 재판에서 이 외국인은 무죄 판결을 받아 해당 사건이 현재 미제사건으로 남게 됐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사건 당시는 딸이 재학중인 대학교 축제 마지막날이었다며, 당시 딸과 함께 있었던 친구 및 주변인들의 진술에 비춰볼 때 의심이 가는 용의자가 있었지만, 경찰이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글쓴이는 누가 자신의 딸을 살해했는지 알고 있다면서, 해당 사건은 교통사고와 스리랑카 외국인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강간 살인 시체손괴 사체유기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용의자로 지목됐던 스리랑카인이 2017년 7월 18일 대법원 무죄 판결을 확정 받으면서 사실상 종료 처리됐다. 그래서 현재까지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것.

그러다 지난해 10월 이 스리랑카인이 본국 스리랑카의 법정에 선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지만, 이후 소식이 없다.

한편, 글쓴이는 청원글 말미에 자신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남겼지만, 글에서 딸의 이름(정은희) 및 학교·학과(계명대학교 간호학과 1학년) 등이 '*'로 가려진 것과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규정에 따라 블라인드 처리됐다.

다음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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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소 문

(1998년10월17일 **대 *** 살인사건관련)

안녕 하십니까

저는 1998년도 발생한 강간/살인 피의사건 피해자 대구 **대학교 ***과 ***(당시 1학년재학중당18세) 의 아버지 *** 입니다

20년의 세월이 흘렸음에도 저는 아직도 저의 딸아이의 죽음에 대해 풀리지않은 수많은 의혹들도 인해 편히 잠을 이룰수 없습니다

1.먼저 사건의 내용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사건은 1998년10월17일 05;10분경 대구 남대구 ic하 행선 300미터 지점 고속도로상에서 교통사고 발생으로 경찰에 신고가 된 사건입니다

2.사건당일 현장조치및 의문점

단순교통사고로 처리하려는 경찰 초등조치

현장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유류품(팬티)

교통사고가 아니라는 유족들의 진술을 묵살하고 결국 교 통 사고로 처리

사체 부검결과 질내에서 정액검출이 됐습에도 국립과학 수사 연구소에 의뢰 하지 않음점 등

부검결과 교통사고전 이미 사망한것이라는 결과

질내 정액검출등 범죄와 관련된 사망으로 추정

3.사건처리 진행상황과 최종결과

2013년9월경 이사건과는 관련이없는 스리랑카 외국인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이건 피의자로 만들어 사건조작

사건 현장검증도 하니앟은채 재판까지 진행

스리랑카 피의자도 무죄로 판정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는 상태임

사건당일은 **대학교 축제기간중 마지막날로 사망한 ***와 함께축제에 참여했던 친구들과 주변인등의 진술 사건당일 용의자의 의심가는 행적등 상당한 의심이가는 의문점이 있음에도 수사를 하지않은점 계속해서 교통사고로 처리하려는 점등 수많은 의혹들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조작이 된사건입니다

이사건의 진실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누가 ***를 살해 했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이사건은 강간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사건입니다

그리고 교통사고와는 전혀 과련없이 없는 조작된 사건이며

2013년도 범인으로 드러난 스리랑카 외국인도 전혀 이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 저의 딸 ***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 싶습니다

범인에 대해 수사 해 주십시요

도와 주십시요

*** (010-****-****)

[본 게시물의 일부 내용이 국민 청원 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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