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O리그 5위 싸움 격화…삼성 포함 5개팀 격전

입력 2019-06-21 15:39:12 수정 2019-06-21 17:40:26

5위 NC 승률 4할대 추락…삼성·KIA·kt·한화와 격차 감소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제공

2019 KBO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5위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한때 3위를 달리던 NC 다이노스가 최근 6연패 수렁에 빠진 것을 발단으로 5위 자리를 놓고 무려 5개팀이 치고받는 양상이다.

20일 기준 5위 NC와 6위 삼성 라이온즈의 승차는 5경기다. 아직까지는 NC가 다소간 앞서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NC의 승률이 4할대로 급전직하하면서 삼성을 필두로 한 하위권 팀들이 가을야구 마지노선에 앞다퉈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NC는 6월에 5승 12패를 기록, 2할대 승률에 그쳤다.

반면 6위 삼성부터 7위 KIA 타이거즈, 8위 kt 위즈, 9위 한화 이글스까지는 승차 1게임 내 혼전 양상을 벌이며 호시탐탐 5강 진입을 노리고 있다.

현 추세대로 NC가 계속 내리막을 걷고 하위권 4개팀이 반격에 나선다면 5위 자리 주인은 시즌 막판까지 예측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가 와일드카드를 도입한 2015년 이래 승률 5할을 넘긴 5위 팀은 2017년 SK 와이번스(0.524)뿐이었다. 나머지 세 번은 4할대 승률 팀이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올 시즌 역시 5위의 승률이 4할대 후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5개팀은 막판까지 5위를 향해 장기간 불꽃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

이를 위해선 상위권 4개팀엔 지더라도 5위 싸움을 벌이는 경쟁팀과의 일전에선 반드시 승리를 거두는 전략이 필요하다.

올 시즌 삼성은 NC에 7승 1패, 한화에 4승 2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kt와는 4승 4패로 우열이 없고, KIA에는 3승 6패로 열세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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