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인 23일(일)을 맞아 전야인 22일 전 세계적으로 성체조배가 실시된다.
그리스도는 세상을 떠나기 전 제자들과 한 만찬에서 빵을 들고 감사의 기도를 드린 후 제자들에게 나눠주며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했고 식후에도 잔을 들고 감사의 기도를 드린 후 "이 잔은 내 피로 맺은 새로운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고 한 일이 오늘날 우리가 행하는 미사전례의 기원이 됐다.
그리스도 성체 성혈 대축일은 성체성사의 제정과 그 은총을 기념하는 날로 교회의 본질이 되어왔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 성채조배 동참 결정에 따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토의 성체 성혈 대축일 전야인 22일에 각 본당과 기관별로 1시간의 성체 조배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특별히 올해는 용서와 화해의 해를 보내고 있는 만큼 냉담 교우 회두와 선교하는 본당 공동체를 지향하며 성체조배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제52차 세계성체대회 준비위원회 사무국은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전야인 22일 전 세계적인 성체조배를 실시하며 동참을 요청하는 공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성체조배는 내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성체대회 준비의 하나로 진행된다.
한편 대구대교구 총대리 장신호 신부는 22일 세천성당에서 오후 3시 5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성체조배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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