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대리] '대리게임 금지법' 6/25 부터 적용…위반 시 처벌은? 대리 게임이란?

입력 2019-06-20 09:38:29 수정 2019-06-20 09:39:47

네이버 카페 캡쳐
네이버 카페 캡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대리게임 금지법'이 오는 25일 적용된다.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이 2017년 6월 12일 발의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개정 법률안인 '대리게임 금지법'이 2018년 12월 7일 국회 본의회를 통과했다. 해당 개정안은 오는 25일 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대리게임 금지법'의 효력은 게임물 관련 산업자가 승인하지 않은 방법으로 게임물의 점수, 성과 등을 대신해주는 용역의 알선 또는 제공하는 자와 업체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과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롤에서 '대리 게임'의 진행 절차는 렝크 점수(lp)를 올리고 싶은 유저(본주)가 탕템, 아이템 매니아, 크래벅스, 구글 및 네이버 광고 및 롤카페를 통해 판매자(물주, 기사)에게 접촉해 돈을 입금하고 아이디, 비번을 가르쳐 주면 판매자는 입금을 확인 한 후 본인(물주)이 직접 진행하거나 혹은 뛰어난 실력의 유저(기사)를 중개 시켜준다. 이후 기사가 합의된 점수까지 점수를 대신 올리면 거래는 종료된다. 점수를 올리는 방식은 기사가 직접 구매자의 아이디에 접속해 점수를 올리는 '대리 방식'과 구매자와 비슷한 점수의 아이디를 구해 구매자와 듀오로 점수를 올리는 '듀오 방식'이 있다. '대리 방식'은 보통 '승당 제(1패시 1승 차감)'로 진행되지만 듀오 방식은 '판수 제(승패 상관x)'로 진행된다.

이번 '대리게임 금지법'의 주 제제 대상인 '대리 업체'는 구글 및 네이버 광고를 통해 구매자들을 모은 뒤 이를 단체 카톡 방에 공지해 각각의 구매자들의 아이디의 대리 게임을 진행할 기사를 찾아 중개 시켜준 후 수수료로 받은 돈의 30%정도를 가져간다.

'대리 게임'의 가격은 브론즈, 실버, 골드 티어는 1승당 5,000원 내외이고 플레티넘은 보통 1승당 5,500원~8,000원이다. 다이아 구간은 1승당 9,000원~32,000원이다. 1승에 필요한 시간은 20분~30분 남짓이다.

25일 이후 부턴 대리 게임 적발 시 이를 알선 해준 자와, 제공자는 게임 회사의 처벌도 받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형사법의 처벌도 받는다. 하지만 대리게임을 의뢰한 유저는 처벌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 '대리게임 금지법'은 차 후 추가 확대될 조짐이다.

한편 26일 롤 점검에 롤 9.13패치노트가 적용 될 예정이다. 이번 롤 패치에선 신규 챔피언인 '키아나'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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