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4개 공기업 기관장 평균 연봉 2억원 육박…정규직 직원 평균 급여는 8천700만원

입력 2019-06-19 17:24:31

지난해 대구 4개 공기업 기관장 평균 연봉이 1억9천52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규직 일반직원 평균 급여는 8천719만원이었다. 잡코리아 제공
지난해 대구 4개 공기업 기관장 평균 연봉이 1억9천52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규직 일반직원 평균 급여는 8천719만원이었다. 잡코리아 제공

지난해 대구경북 4개 공기업 기관장 평균 연봉이 2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 일반 직원의 평균 급여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8천만원대를 기록했다.

1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개 공기업 경영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구경북 4개 공기업의 상임대표 평균 보수는 1억9천520만원이었다. 전국 공기업 상임대표가 지난해 받은 평균 보수는 1억9천424만원으로 대구와 큰 차이가 없었다.

대구경북에 본사를 둔 공기업은 한국가스공사, 한국감정원,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네 곳이다. 한수원 상임대표 연봉이 2억2천662만원으로 전국 36개 공기업 중 여섯 번째로 높았다. 한국도로공사(2억1천781만원), 한국가스공사(2억69만원), 한국감정원(1억3천568만원)이 뒤를 이었다.

전국 공기업 중 상임대표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전력공사로 2억5천871만원에 달했다. 가장 적은 한국석유공사(9천623만원)와 비교하면 두 배 넘는 차이가 났다.

공기업 정규직 일반 직원의 평균 급여는 대구경북이 평균적으로 높았다. 대구경북 4개 공기업 평균 급여는 8천719만원으로 전국 평균 7천848만원보다 약 870만원 많았다. 특히 한국감정원의 경우 정규직 평균 급여가 8천907만원여서 상임대표 연봉과의 차이가 1.5배에 불과했다.

한편 전국 공기업에서 남성 직원 평균 급여(8천177만원)가 여성(6천246만원)의 1.3배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교적 높은 직급의 남성 비율이 높고, 최근 신입직원 중 여성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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