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염 치료, 줄기세포치료가 주목 받는 이유  

입력 2019-06-20 07:00:00

정종원 원장
정종원 원장

나이 들수록 무릎 통증은 건강한 삶을 방해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무릎 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며, 앉고, 서고, 걷고 심지어 잠을 자는 동안에도 쉴새 없이 움직인다. 100세 시대라고 하는 요즘 무릎 관절이 상해 거동이 불편해지면 신체 전반의 기능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더욱 문제는 연골은 한번 닳게 되면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손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무릎은 특히나 신체 중 노화로 인한 퇴행이 빠른 부위로 나이 들수록 퇴행성관절염 발병 가능성이 높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내 연골이 손상되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무릎관절에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노화가 대표적인 원인이지만 무리한 무릎 관절 사용이나 외상 등으로 인해 젊은층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처음에는 무릎이 욱신거리며 아프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나기가 힘들어지고 점차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이 발생하며, 움직일 때 눈 밟는 소리가 나거나 부을 수 있다. 무릎 관절염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도 더욱 심해져 걷기가 불편해지고 다리 모양의 변형도 발생할 수 있다.

이전에는 진행된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인공관절 치환술이 유일한 치료방법이었지만, 최근에는 줄기세포치료가 주목 받고 있다. 줄기세포란 연골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로서 신체 부위의 세포들을 재생할 수 있다.

제대혈 줄기세포수술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 3~4기 중기 관절염 환자의 경우 연골을 재생시켜 회복이 가능한데 1회 시술로 손상된 연골을 회복시킬 수 있는 조직재생치료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잠실정형외과 본브릿지병원 정종원 원장은 "줄기세포수술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닳아 손상된 무릎 연골을 재생, 회복시키며,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법으로 골연골 병변과 결손이 있는 환자 또는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모든 연령대의 환자에게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본브릿지병원 측에 따르면 줄기세포수술은 회복기간이 빠른 편이며 입원기간이 길지 않아 최근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관절염 치료법이지만 수술 후 온전한 회복은 재활치료까지 마치는 것에 있다. 재활치료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중 감량을 통해 무릎에 전해지는 과부하를 줄여야 한다. 또한 물리적으로 무릎 연골이 닳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릎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삼가며,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굳어진 근육과 인대 등의 유연성을 높여 부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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