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자율주행셔틀 기술검증·시범 운영 추진

입력 2019-06-19 17:44:28

제1차 민관합동 5G+ 전략위원회, 국립대구박물관에 5G 기반 실감콘텐츠 체험관 구축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19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5G+전략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19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5G+전략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 자율주행 셔틀 기술검증과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국립대구박물관에는 5G 기반 실감콘텐츠 체험관이 들어선다. 또 하반기에는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수적인 3차원 공간정보인 정밀도로지도가 전국 고속도로에 조기 구축될 전망이다.

정부는 범부처 민관합동 '5G(세대)+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19일 첫 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하반기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도로·교통 규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다. 자율차에 내장된 센서 정보와 정밀도로지도가 결합하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차 기술의 0∼5단계 가운데 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차 스스로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레벨4 수준을 구현하려면 정밀도로지도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대구 수성알파시티와 판교 제로시티에서 자율주행 셔틀 기술검증과 시범운영에 나선다. 우편 배송을 위한 드론 개발에 착수하며, 대구와 중앙·광주·청주 등 국립박물관 4곳에 5G 기반 실감콘텐츠 체험관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5G 주파수 추가 확보와 5G 융합서비스 주파수 공급을 위한 '5G+ 스펙트럼 플랜'을 연내 수립하고, 민간 행정부담 완화 등을 위한 전파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6년 5G+ 전략산업 생산액 180조원(세계시장 점유율 15%), 수출 730억달러 달성을 위한 15대 5G+ 전략산업별 중장기 정책목표와 추진계획안을 제시했다. 연말까지 전체 인구 93%에 해당하는 85개 시 동 단위까지 5G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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