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도 경제성장률 전망치 2.3%에서 2.1%로 낮춰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보다 낮췄다.
피치는 18일 발간한 '2019년 6월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를 연초 제시한 2.5%에서 2.0%로 내렸다. 피치는 "중국 성장 둔화와 무역 분쟁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 수출이 압박을 받았다"며 "한국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인 반도체 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급락해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치는 "내수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재정 정책의 도움으로 한국 경제는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도 이날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3%에서 2.1%로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메모리 시장의 바닥 통과 시점에 대한 전망을 D램의 경우 올해 4분기에서 내년 2분기로,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올해 3분기에서 4분기로 바꿨다"고 했다.
이어 "이에 따라 한국의 두 메이저 IT 기업(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익 전망치도 낮아졌다"며 "수출 약화로 인해 한국의 2분기 GDP(국내총생산) 반등이 기대치보다 작을 것으로 보고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전 분기 대비 1.1%에서 0.9%로 낮추고 올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올해 4분기로 전망했다. 아울러 "한은은 주 52시간 노동에 따른 내수 감소 위험, 최저임금 인상 영향에 대비해 통화 완화에 대한 의존도가 내년에 더 커질 가능성을 준비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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