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남부 쓰촨성 이빈(宜賓)시 창닝현에서 17일 오후 10시 55분(현지시간) 규모 6.0 지진이 발생해 11명이 숨지는 등 1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8일 펑파이(澎湃)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 기준으로 이번 지진이 발생한 쓰촨성에서는 모두 11명이 숨지고 122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당국이 지진 현장에서 밤샘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전 7시 34분 리히터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이빈시 일대에서는 전날 밤 본진 이후 1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밤 10시 55분 이빈시에서는 규모 6.0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지진대망(CENC)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28.34도, 동경 104.9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6km다.
진앙 인근에 위치한 호텔이 붕괴했고 다수의 주택이 파괴됐으며 고속도로에서는 균열이 발생했으며다. 인근 충칭시에서도 가옥 일부가 파손됐다. 이빈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지진이 꽤 강한 수준으로 발생했으며, 이후 30분간 떨림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당국은 주민들을 건물과 집 밖으로 대피시켰으며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피해 현장에 의료진과 소방대원 등 300여명의 구조대를 급파하고, 텐트 5천개와 간이침대 1만개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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