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사무처에 가칭 예산분석팀 신설 추진
경상북도의회가 올 하반기에 경북도 편성 예산안 분석을 위해 가칭 '예산분석팀'을 신설한다.
경북도의회는 의회사무처에 경북도 예산 분석 기능을 전담할 예산분석팀을 조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8조6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경북도 예산을 임시 기구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만으로 충분히 심사할 수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도의회는 수 조원 규모의 뭉텅이 예산을 제대로 분석·조사하기 위해서는 상시 조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다른 시·도 중에서 의회에 예산 분석 조직을 운영하는 사례가 적잖았다. 도의회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는 여러 팀이 모인 과 단위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충남과 전남, 경남은 팀 단위 조직을 두고 있다.
도의회는 예산분석팀과 조사팀 2개 팀 신설을 조직편성 권한을 가진 경북도에 건의했고, 도는 팀장 1명과 팀원 2명으로 구성된 1개 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조직개편안이 24일 열릴 제30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하면 7월 인사를 통해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도의회는 예산결산수석전문위원실 신설 시 별도 하부 조직을 둘 작정이다. 지난 4월 지자체 행정기구 정원 규정이 개정돼 의회 전문위원 1명을 추가로 둘 수 있게 됨에 따라 추가 인력은 예산결산수석전문위원실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북도의회 관계자는 "예결위에 예산 분석을 위한 조직을 두고 업무 역량이 갖춰지면 국회예산정책처처럼 예산누수와 중복투자를 막는 것은 물론, 도의회의 집행부 견제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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