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통의학엑스포에 소개된 한국의 퓨조펑쳐

입력 2019-06-17 10:45:48 수정 2019-06-17 10:46:45

조태환정형외과한의원 조태환 한의사(왼쪽)와 대전 이노한의원 박경미 한의사.
조태환정형외과한의원 조태환 한의사(왼쪽)와 대전 이노한의원 박경미 한의사.

제3회 세계전통의학 학술엑스포가 2019년 6월 독일 베를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세계전통의학 학술엑스포에서는 한국의 한의사 2명이 연설자로 참여하여 강연했다.

조태환정형외과한의원 조태환 한의사와 대전 이노한의원 박경미 한의사가 그 주인공.

조태환 한의사는 신경종말의 분포가 높은 경혈점에 항염증 작용과 조직 재생능을 가진다고 알려진 태반 가수분해물 제제인 라이넥 (녹십자웰빙)을 주사하여 관절의 가동성을 증가시키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퓨조펑쳐를 소개했다.

조 한의사는 "퓨조펑쳐는 주동관절을 움직이는 근육, 주동관절, 주동관절의 신경지배를 담당하는 척추관절을 동시에 치료하는 통증치료법으로, 다양한 종류의 관절 질환에 효과가 있음이 보고되었다. 라이넥 제제를 활용한 퓨조펑쳐는 라이넥 제제 속에 들어있는 성장인자의 세포 재생능으로 인하여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의 조기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대전 이노한의원 박경미 한의사는 라이넥을 비롯한 다종의 태반추출물이 가지는 약리효과를 퓨조펑쳐와 결합했을 때 침치료보다 월등한 치료 효과가 나타남을 강연했다. 태반 추출물이 조직의 국소적 염증 및 신경염증 반응에서 염증성 면역계를 조절하여 전신적인 회복효과를 보임을 발표했다.

박 한의사는 "태반 추출물을 의료에 처음 도입한 러시아 과학자 필라토브 박사의 '치료성 조직' 개념에서 발달한 태반추출물 요법은 소모성 질환자나 만성통증환자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신경종말의 분포가 높은 경혈점에 태반추출물을 주입하는 약침요법은 통증질환 뿐만 아니라 자율신경 실조성 질환의 치료에도 효과를 나타낸다."고 보고했다.

제3회 국제전통의학 학술 엑스포에서 발표된 퓨조펑쳐를 이용한 태반추출물의 치료효과는 앞으로 국내 통증질환의 새로운 치료경향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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