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새내기 이은혜(19·NH농협은행)가 국제테니스연맹(ITF) 김천 여자투어대회(총상금 1만5천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643위 이은혜는 16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마쓰다 미사키(701위·일본)를 2-0(6-3 6-3)으로 완파했다.
2000년생인 이은혜는 올해 실업 초년생으로 5월 NH농협은행 ITF 대회(총상금 2만5천달러) 8강까지 올랐고, 이번에 처음으로 ITF 국제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은혜는 지난 2015년 주니어 대회 중 국내 최고의 권위의 장호배에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중학생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고교 시절 국내 주니어 무대를 평정한 이은혜는 올해 NH농협은행에 입단후 기량이 급성장했고 한국 여자 테니스의 새로운 기대주로 급부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