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의성, 청송 등지 사과 농가 등 피해
지난 주말 경북 곳곳에 우박이 내려 농가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15일 오후 7시 10분부터 2시간 20여분간 안동과 의성, 청송 등지에 소나기를 동반한 지름 0.2~2㎝ 크기의 우박이 내렸다. 강한 돌풍과 우박, 집중호우를 동반한 이 날 짧은 비로 안동시 와룡면은 79.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우박은 16일 오전 10시 현재 안동시에서만 사과 185ha, 고추 10ha, 자두 5ha 등 200ha의 농작물에 열매 및 잎 손상 피해를 줬다. 의성, 청송 지역 농작물 피해는 집계 중이어서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북도는 피해 상황을 농림축산식품부 재해대책상황실에 보고했고, 피해지역의 읍·면·동 담당 공무원은 현지 피해 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시군당 농작물 우박 피해가 30ha 이상 발생하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