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 우박…경북 곳곳 피해

입력 2019-06-16 14:57:16 수정 2019-06-16 17:11:46

안동, 의성, 청송 등지 사과 농가 등 피해

청송군 현서면 사과농장의 사과 열매가 15일 내린 우박을 맞아 상처를 입었다. 경북도 제공
청송군 현서면 사과농장의 사과 열매가 15일 내린 우박을 맞아 상처를 입었다. 경북도 제공

지난 주말 경북 곳곳에 우박이 내려 농가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15일 오후 7시 10분부터 2시간 20여분간 안동과 의성, 청송 등지에 소나기를 동반한 지름 0.2~2㎝ 크기의 우박이 내렸다. 강한 돌풍과 우박, 집중호우를 동반한 이 날 짧은 비로 안동시 와룡면은 79.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우박은 16일 오전 10시 현재 안동시에서만 사과 185ha, 고추 10ha, 자두 5ha 등 200ha의 농작물에 열매 및 잎 손상 피해를 줬다. 의성, 청송 지역 농작물 피해는 집계 중이어서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안동지역 한 고추농가가 우박 피해를 본 모습. 농협 안동시지부 제공
안동지역 한 고추농가가 우박 피해를 본 모습. 농협 안동시지부 제공

경북도는 피해 상황을 농림축산식품부 재해대책상황실에 보고했고, 피해지역의 읍·면·동 담당 공무원은 현지 피해 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시군당 농작물 우박 피해가 30ha 이상 발생하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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