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준우승 정정용 감독 "선수들 최선 다했다…내가 부족"

입력 2019-06-16 04:10:01 수정 2019-06-16 09:06:10

"선제골 이후 지키고자 한 것·결정력 아쉬워"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팀을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이 아쉬운 표정으로 시상식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팀을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이 아쉬운 표정으로 시상식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정정용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정정용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유튜브|https://youtu.be/VOIfweRhMtM

아쉬운 역전패로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우승을 놓친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은 90분 동안 최선을 다해 전술적으로 수행했지만, 감독인 나의 부족한 부분으로 잘 할 수 있었던 걸 못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16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2019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방송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해 뛰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이같이 말했다.

15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하양읍 경일대학교 학생식당에서 재학생들이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앞둔 U20 월드컵 축구대표팀을 단체 응원하고 있다. 대표팀을 이끄는 정정용 감독이 경일대학교 출신으로 이날 단체 응원전은 정정용 감독을 후배들이 응원할 수 있도록 학교 측에서 마련했다. 학교 측에서는 치킨 400마리와 단체 응원복 500장 등도 준비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하양읍 경일대학교 학생식당에서 재학생들이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앞둔 U20 월드컵 축구대표팀을 단체 응원하고 있다. 대표팀을 이끄는 정정용 감독이 경일대학교 출신으로 이날 단체 응원전은 정정용 감독을 후배들이 응원할 수 있도록 학교 측에서 마련했다. 학교 측에서는 치킨 400마리와 단체 응원복 500장 등도 준비했다. 연합뉴스

한국 U-20 대표팀은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을 일궜고, 이날 우크라이나에 져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정 감독은 결승전을 돌아보며 "선제골을 넣고 난 후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압박하면서, 하고자 한 것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지키고자 한 것은 좀 아쉬웠다. 결정력도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정 감독은 "오늘을 계기로 선수들이 발전된 모습을 갖고 한국으로 돌아가 기량을 펼쳐 보일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밤늦은 시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