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다양한 증상의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과 증상파악 중요

입력 2019-06-14 17:53:47

김지은 원장
김지은 원장

무엇인가를 먹으면 몸속의 소화기관에서 소화시키고 영양분을 흡수한다. 이때 음식물은 100% 흡수 되지 않고 음식물 찌꺼기 등의 노폐물이 생긴다. 음식물 찌꺼기 등을 항문으로부터 체외로 배출하는 것을 '배변'이라 한다. 인간은 이러한 '배변'을 통해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한다.

이러한 배변에 발생하는 문제를 배변장애라 하는데 대표적인 것에는 설사, 변비 등이 있다. 배변장애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불규칙한 생활과 식습관에 기인 할 때가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원인이 될 때에도 설사와 변비 등의 배변장애가 발생한다. 보통 설사나 변비 한 가지만 발생하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원인이라면 두 가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곤 한다.

며칠은 설사, 또 며칠은 변비가 나타나거나 빠르면 하루에도 설사나 변비가 반복되곤 한다. 이러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은 장의 운동 상태가 매우 불규칙한 경향이 있어 치료가 더 쉽지 않고 기간도 더 오래 걸린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설사와 변비 등의 배변 장애는 물론 복부팽만감, 복통, 배에서 물소리 등의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 이때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문제가 복합적,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영등포점 김지은 원장은 "환자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달라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증상에 따라 유형화해 치료할 필요가 있다. 공통적인 치료가 아니라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 증상 체질 등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프로그램을 활용해야한다."고 말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 내시경 등의 기질적인 문제를 진단하는 검사로는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증상의 경감을 위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지만 재발이 자주 되어 문제가 될 때가 있다.

이때 장의 기능문제는 이러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기질적인 문제와는 다르게 장의 신경이나 근육의 문제인 장의 기능문제는 기능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위장공능검사는 정상인과 환자의 장의 상태를 비교해 장의 기능문제를 진단하는 검사다. 치료 중간에도 환자의 장의 상태가 좋아지는 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를 통해 음식물이 아래 소장 쪽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는지, 위장의 움직이는 힘(파워)은 좋은지, 자율신경 등의 기능이 나빠졌는지, 연동운동은 정상적인지 등의 문제를 진단할 필요가 있다. 더욱 세심한 진단을 위한 자율신경검사를 통한 스트레스 측정, 상세한 설문지 작성, 문진·설진·복진 등의 한의학적 진단 등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진단을 통해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에는 탕약을 이용한 한방치료가 실시된다. 진단 결과를 철저히 반영해 약재를 가감하는 식으로 처방되어야 한다. 대장의 기능 문제의 해결과 설사형, 변비형 등 증상 유형에 따라서 정확한 처방이 이뤄져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한약과 함께 한의학에서는 침, 뜸, 약침, 경락신경자극술 등의 한방치료도 실시된다. 경락신경자극술은 경락학적 신경학적인 효과로 장의 기능향상도 기대할 수 있어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는 원인과 증상을 파악해 진행해야 한다. 이때 치료와 함께 적절한 생활습관, 식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의료진이 제시하는 정확한 지도에 따라 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증상개선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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