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 한 시대와 이별

입력 2019-06-14 15:50:19 수정 2019-06-14 19:10:13

14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된 고 이희호 여사 안장식에서 국군 의장대가 고인의 영정을 운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된 고 이희호 여사 안장식에서 국군 의장대가 고인의 영정을 운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우리는 이희호 여사님이 꿈꾼 국민의 행복, 평화통일을 향해 쉬지 않고 전진하겠다"며 "영호남 상생을 포함해 국민의 통합을 위해서도 꾸준히 나아갈 것"이라고 14일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신촌 창천교회에서 거행된 이희호 여사의 장례예배와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된 추모식에서 두 차례의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여사의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은 이 총리는 "이제 우리는 한 시대와 이별하고 있다"며 "한국 현대사의 격랑 한복판에서 가장 강인하게 헤쳐온 이희호 여사님을 보내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남은 우리는 여사님의 유언을 실천해야 한다"며 "고난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신 여사님의 생애를 기억하며 우리 스스로를 채찍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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