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44)이 3년 7개월 만에 파이터로 돌아온다.
추성훈은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원 챔피언십(ONE championship) 97'에서 아길란 타니(24·말레이시아)와 미들급 대결을 펼친다.
추성훈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4승 6패 2무효다. 추성훈보다 20살 어린 타니는 원 챔피언십에서 8승 3패를 기록했고, 웰터급 타이틀전도 경험한 강자다.
재일교포 4세인 추성훈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다.
유도 은퇴 이후 종합격투기로 전향해 일본 단체인 K-1과 드림에서 활동했다.
2009년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로 이적한 추성훈은 2015년 서울에서 열린 UFC 최초의 한국 대회에서 패한 이후 옥타곤에 오르지 않았다.
추성훈은 이후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랑이 아빠'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파이터로서 정체성을 되찾고자 지난해 말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종합격투기 단체인 원 챔피언십과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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