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14일 첫 방영되는 가운데, 드라마의 주인공 이정재의 과거 영화에 대한 '평행이론'이 언급되고 있다.
드라마 속 보좌관 장태준과 영화 신세계(2012)의 이자성이 출세욕을 비롯한 욕망에 사로잡혔다는 점이 닮았다는 것이다.
드라마에서 장태준 보좌관은 송희섭(김갑수 분) 국회의원이 원내대표가 될 수 있도록 도우는 등 온갖 뒤치다꺼리를 다 하며 국회의원 공천 등으로 인정 받기를 바라지만, 송희섭은 장태준을 그저 도구로만 생각하고 있다.
이 모습은 영화 신세계에서 강과장(최민식 분)이 이자성을 계속 이용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영화에서 강과장은 배드엔딩을 맞았다. 드라마에서도 송희섭이 어두운 결말을 맞을지 주목된다.
영화 신세계에서 이자성은 정청(황정민 분)과 마음을 터 놓고 형제처럼 가까운 동료로 지냈다.
드라마 속 비슷한 관계는 이성민(정진영 분) 국회의원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민은 장태준과 동향(같은 고향)이지만, 장태준이 모시는 송희섭과는 갈등 관계에 있다. 아울러 장태준은 이성민과 함께 보좌관 생활을 하다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이성민을 떠나 송희섭에게 간 바 있다. 그럼에도 이성민은 여전히 장태준과 위로를 주고받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장태준과 이자성 둘 다 경찰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경찰대 출신 장태준은 경찰을 그만두고 보좌관이 됐고, 이자성은 순경 시절 강과장에게 스카웃 된 뒤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했다가 아예 조직의 수장이 됐다. 이에 보좌관 장태준의 미래가 신세계 극중 이자성과 닮았을지 또는 차이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정재의 '수트 천재' 패션 역시 신세계 못잖게 보좌관에서도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예고편 '보좌관-당신이 모르는 이야기'에서 공개한 드라마 장면들에서 이정재는 직장인들이 참고할만한, '국회 수트' 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아울러 보좌관 1회 예고편에는 장태준의 자켓 오른쪽(시청자가 보는 방향에서는 좌측) 어깨 부분이 찢어져 있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비슷한 차림을 신세계 말미 '6년 전 깡패 시절 이자성'의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즘 여러 드라마에서 유행하고 있는 '배우 과거 작품 패러디'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