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IA에 2대3 충격의 끝내기 역전패…시리즈 스윕 당해

입력 2019-06-13 21:43:29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삼성 강민호가 2회초 2사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삼성 강민호가 2회초 2사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끝내기 역전패를 당하며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개인 통산 250홈런 금자탑을 쌓은 강민호의 활약은 패배에 가려 빛이 바랬다.

삼성은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다. 광주 원정에서 시리즈 스윕패(3패)를 당한 삼성은 이로써 시즌 29승 38패 승률 0.433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최채흥은 5⅔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 달성에 다가섰으나 불펜 난조로 다음을 기약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올렸다. 2회초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상대 선발 조 윌랜드의 2구를 타격,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18번째 개인 통산 250홈런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2010년 이후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1대0으로 앞선 3회초 삼성은 다시 1점을 달아났다. 선두타자 최영진이 안타로 출루했다.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김상수가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박해민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3회말 최채흥이 2사 2루 위기에서 이명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점수는 2대1이 됐다.

하지만 승리를 눈앞에 둔 9회말 승부가 뒤집혔다. 8회말에 이어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지광이 안치홍, 이창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2사 만루 위기로 내몰린 최지광은 김주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삼성은 2대3 뼈아픈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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