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있는 날 맥주, 안주류 매출 ‘쑥’, 할인 행사 활발
16일 일요일 오전 1시 결승전, "편의점 매출 최고조 달할 것" 예상
대한민국 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이 선전을 거듭하면서 유통업계에도 웃음꽃이 피고 있다. 특히 야심한 새벽시간에 경기가 진행되면서 편의점 맥주와 안주류 매출이 크게 오르는 가운데 오는 16일 결승전을 앞두고 할인판매 등 판촉이 활발하다.
이날 오전 1시에 시작하는 결승전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는 맥주와 안주류에 대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이마트24는 SSG페이로 결제 시 맥주 8캔을 1만5천원에 판매한다. 맥주와 연관구매율이 높은 안주는 최대 50% 할인한다. 안주류 34품목을 BC카드로 결제 시 20%, BC페이북으로 결제 시 50% 할인받을 수 있다.
CU는 맥주에 곁들이는 안주 쿠폰 이벤트를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마른안주, 냉장안주 등 CU 대표 안주 5종을 4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CU멤버십 앱 '포켓CU'에서 할인쿠폰을 14, 15일 오후 2시부터 하루 1만장씩 증정하는 방식이다.
GS리테일은 U-20 대회 결승 진출을 기념해 GS25에서는 15일 하루, GS수퍼마켓에서는 14~15일 롯데월드콘 1+1 행사를 한다.
이처럼 유통업체들이 할인행사에 열을 올리는 것은 그만큼 U-20 월드컵으로 인한 매출 상승폭이 크기 떄문이다. 이마트24는 U-20 월드컵이 진행된 5월 25일부터 6월 11일까지 맥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8%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에콰도르와의 4강전을 앞둔 11일에는 74.6%나 판매가 늘었다.
CU 역시 에콰도르와의 4강전 당일 새벽 맥주 매출이 일본과의 16강전 때보다 12.7% 증가했다고 밝혔다. 냉동 및 냉장 즉석식품 매출도 각각 18.2%, 16.3%씩 늘었다.
대구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결승전은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1시에 열려 더 많은 사람이 시청할 전망"이라며 "4강전보다도 더 많은 매출이 발생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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