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하면서 '레이노병'에 대한 검색이 늘어나고 있다.
레이노병은 혈관운동신경 장애를 주증으로 하는 질환으로, 추운 곳에 가거나 찬물에 손, 발 등을 담글 때 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작적으로 손가락, 발가락, 코나 귀 등의 끝부분이 혈관수축을 유발하여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킨다.
조민아는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발이 끊어질 듯한 추위에 손톱 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려와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고, 스트레스가 몰리면 과호흡으로 정신을 잃다가 119에 실려 가 각종 검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제가 앓고 있던 건 자가면역 질환이었는데 밝혀진 건 레이노병이고, 양성 소견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사실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어 막막해도 그래도 웃으면서 저답게 힘찬 오늘을 시작해보려 오전 조깅도 하고 공방에도 나왔다"며 "이렇게 살아있는 게 감사하다. 오늘도 스스로 행복해져 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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