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핀란드간 첫 유럽 노선 개통됨에 따라 공항 확장 필요성 높아지고 지역 관광 사업 활기 띨 듯
김해공항에서 핀란드 헬싱키로 가는 유럽 직항 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정부가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 확장안 건설의 조기 착공 필요성이 커졌다. 포화 상태를 거듭하고 있는 김해공항에 유럽행 신규·환승 수요까지 늘어날 경우 확장이 절실해지기 때문이다.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과 핀란드 양국은 지난 10일 실무협의를 개최하고 내년 3월부터 김해-헬싱키 직항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한 김 의원은 김해공항의 유럽 노선 개설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11월 여·야 국회의원 52명의 서명을 받아 '김해공항 미주·유럽 노선 개설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 전달한 바 있다.
유럽 노선의 개설로 김해공항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8년 12월 현재 포화율 98%를 기록하고 있는 김해공항의 확장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 의원은 유럽 노선에 이어 미주 노선도 개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신규 취항 및 증편을 위해서는 김해공항 활주로·편의시설 확장이 서둘러 마련돼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원은 "유럽 노선 개설에 이어 김해공항의 미주 노선 개설에도 정부의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며 "미주 노선까지 신설될 경우 태평양을 건너려는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경남울산과 일부 호남 지역민들까지 김해공항으로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정부 정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유럽·미주 노선 개설에 따라 천년 고도인 경주를 방문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경제와 관광 사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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