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건 우승뿐" U-20 월드컵 태극전사 사상 첫 결승 진출

입력 2019-06-12 20:01:50 수정 2019-06-12 20:08:33

16일 오전 1시 우크라이나와 결승전

12일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난 뒤 U-20 대표팀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돌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난 뒤 U-20 대표팀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돌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한국 최준이 선제골을 넣은 뒤 팔을 벌리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한국 최준이 선제골을 넣은 뒤 팔을 벌리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나며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U-20 대표팀 선수들이 벤치에서 그라운드로 달려 나오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나며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U-20 대표팀 선수들이 벤치에서 그라운드로 달려 나오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제는 '우승'이다.

대구 출신인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젊은 태극전사들이 한국 축구사를 새로 썼다. U-20 대표팀은 12일 새벽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눌렀다. 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4면, 26면

세네갈과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고 1983년 이후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하더니 이번엔 4강에서 에콰도르마저 물리치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특히 결승 골을 넣은 최준을 비롯해 이강인과 이광연 등 모든 선수가 이날의 영웅이었다. 공수대구출신인 정정용감독은 신들린 용병술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태극전사들의 재치와 결정력이 빚어낸 승리였다. 경기 초반 에콰도르의 짧은 패스와 개인기에 좀처럼 공격기회를 살려내지 못했다. 전반 39분 프리킥을 얻은 후 상대진영이 제대로 갖추기 직전 이강인이 재빠르게 빠른 패스를 찔러줬고, 최준이 오른발 슛으로 그물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 김세윤 대신 조영욱을 투입해 상대 수비를 괴롭혔고 . 종료 직전에는 캄파냐의 완벽한 헤딩을 이광연이 막아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지막 상대는 최근 물이 오른 유럽의 복병 우크라이나다. 우크라이나는 같은 날 열린 4강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우크라이나는 대회 전 한국처럼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지는 않았다. 그러나 조별리그부터 단단한 수비 조직력으로 연전연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3경기와 녹다운 토너먼트 3경기를 합쳐 6경기 동안 단 3실점의 짠물 수비를 보여준 만큼 명승부가 예상된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결승전 단체응원도 준비된다. 대구시는 12일 "대표팀 사령탑이 대구 출신 정정용 감독이며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고재현 선수가 대구FC 소속인 점을 고려해 응원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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