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건' 피해자 혈흔에서 졸피뎀 검출, 졸피뎀 부작용은?

입력 2019-06-10 17:27:07 수정 2019-06-10 17:33:08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고유정 사건' 피해자의 혈흔에서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

10일 제주동부경찰서는 피의자의 차량에서 발견된 이불에서 혈흔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은 조사한 결과, 피해자의 혈흔에서 졸피뎀 성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서 측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고유정은 충청도 청원군의 한 병원에서 졸피뎀 성분이 들어있는 수면제를 처방받아, 인근 약국에서 수면제를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졸피뎀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등 연일 화제를 모았다. 졸피뎀은 불면증의 단기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서, 뇌에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강화시켜 진정 및 수면 효과를 나타낸다. 이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 대개 수면 직전에 복용된다. 또한 졸피뎀은 과하게 복용할 경우, 부분적으로 기억을 잃거나 환각 증세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흉기로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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