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이 바뀐 매니저에게서 또 착취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면서 그의 과거가 수면 위로 들어나고 있다.
유진박은 줄리어드스쿨 음악학교를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면서 천재성을 세상에 알렸다. 또한 준수한 외모와 퍼포먼스로 대중을 사로잡았고 해성처럼 등장해 전성기를 맞았다. 故마이클잭슨 내한공연과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에도 무대를 선보였고 입지를 굳혀가면서 한 달 공연 스케줄 100여개와 천만 원에 육박하는 개런티로 나날이 주가를 올렸으며 아이돌급 인기를 누렸다.
그런데 그의 이런 모습과는 전면적으로 상반된 과거 모습이 드러나 화제다.
위 사진은 '유진박 근황, 부산 서면에서'라는 제목과 함께 2009년에 업로드된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식당에서 평범한 옷차림을 한 채 연주를 하고 있다. 유진박은 지난 2009년 당시 소속사 대표로부터 감금과 폭행을 당했다(노예계약 사건)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기에 일부 네티즌들은 또 다시 유진박이 감금과 폭행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이 당시 유진박 측에 따르면 이 사진은 유진박이 스태프들과 식당에서 삼겹살을 먹던 중 흥에 취해 즉흥 바이올린 연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유진박은 언론과 한 인터뷰를 이용해 "나쁜 여관에 전 소속사의 로드 매니저와 장기 투숙하면서 자장면과 볶음밥으로 끼니를 때운적이 있다. 자신은 폭력을 대단히 싫어하는 사람인데 그 사람들이 얼굴에서 피가 날 정도로 자신을 때렸다."라고 밝혔다. 추가로 "음악가인 자신에게 너무나 소중한 바이올린을 주지 않는다 하여 크게 상처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