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지천면에 있는 A공원묘지가 불법으로 묘지를 설치해 운영하다 행정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칠곡군은 6일 "'A공원묘지가 허가구역이 아닌 곳에 묘지를 조성했다'는 민원이 들어와 위성사진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다른 사람의 사유지 17만8천720㎡에 묘지 800기 정도를 불법 조성해 운영 중인 것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A공원묘지는 1972년 재단법인을 설립해 공원묘지를 개원했으며, 2002년엔 납골당을 설치해 분양했다. 공원묘지의 허가 면적은 96만9천620㎡이고, 묘역 면적은 29만2천386㎡에 달한다.
칠곡군은 불법 조성된 묘지에 대해 개수 명령을 내렸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5일 경찰에 고발 조치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