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앞선 8회 대타로 교체…12타자 연속 범타·18⅔이닝 연속 무실점
'5월의 투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6월 첫 등판에서도 괴력을 이어가 시즌 9승과 통산 49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안타를 단 3개만 내줬고, 삼진은 2개를 잡았다. 땅볼로만 아웃카운트 15개를 채워 쾌투의 발판을 마련했다.
류현진은 6-0으로 앞선 8회 초 승리 요건을 안고 2사 1루에서 대타 저스틴 터너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3회 2번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부터 7회 첫 타자 다비드 페랄타까지 12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돌려세웠다.
아울러 지난달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2회 2실점 한 이래 해당 경기 4이닝과 5월 31일 뉴욕 메츠전 7⅔이닝을 합쳐 18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류현진은 스위치 히터 3명을 포함한 애리조나의 오른손 타자 8명을 상대로 '전가의 보도'인 바깥쪽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던져 득점 시도를 무력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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