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한복이라는 브랜드'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한복 패션디자이너 고(故) 이영희 선생의 유작을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고 이영희 선생의 1주기를 맞아 9월 15일(일)까지 특별전 '이영희 기증 복식, 새바람'을 열고 선생의 40년 한복 인생을 보여주는 주요 의상을 비롯해 다양한 소품을 선보인다.
한복의 세계화와 일상화에 헌신한 이영희 선생은 그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고인의 뜻에 따라 8천여 점이 넘는 의상과 소품, 사진과 영상 등의 아카이브가 국립대구박물관에 기증됐다.
이번 전시는 기증품 가운데 대표 작품인 바람의 옷을 비롯해 파리 패션쇼를 화려하게 수놓은 무대 의상, 다양한 창작 의상들을 집중 조명한다. 기획전시실1에서는 '바람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선생의 인생사를 조명하고 있다. 특히 작품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앨범과 포트폴리오, 작업 지시서 등을 배치했고 세계무대에 선보였던 모던활옷과 개량한복 등이 전시되고 있다.
2부 '새바람의 향연'은 고증과 창조, 색의 향연, 다시 보는 기념의상, 변화와 시도 등 네 가지 주제를 기초로 선생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시실 입구 처음 선보이는 춘앵무 의상은 궁중 무용의상을 재해석한 옷으로 2018년 평창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선보인 고인의 유작이다. 또 88올림픽 전야제 무대의상과 2005년 부산APEC정상회담 의상 등 세계무대 진출의 기반이 됐던 기념 의상들도 이번에 처음 선을 보이고 있다.
문의 053)760-8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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