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구 주택값 0.06%올라…아파트는 내렸지만 단독주택이 상승세 이끌어

입력 2019-06-04 17:18:57

5월 대구의 주택 매매가격은 아파트가 다소 내린 가운데 단독주택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
5월 대구의 주택 매매가격은 아파트가 다소 내린 가운데 단독주택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

지난달 대구의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값은 올 2월부터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한 연립·단독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이끄는 형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주택매매지수는 전월보다 0.0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가격이 오른 지역은 대전(0.21%)과 전남(0.13%), 대구뿐이다.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는 단독주택이 이끌었다. 5월 대구 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48%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 대구 단독주택 가격은 전국 최고 수준인 2.11% 올랐다. 연립주택도 전월보다 0.06%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아파트값은 0.07%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내림세로 전환한 이후 4개월째 하락세다.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한 중구(0.43%)와 개발 호재가 잇따른 서구(0.33%), 남구(0.08%)가 오른 반면 동구(-0.18%), 달서구(-0.12%), 수성구(-0.11%)는 내림세가 계속됐다.

봄 이사철과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은 약간 올랐다. 5월 대구 주택 전셋값은 전월보다 0.01% 상승했다. 다만 4월에 기록한 0.06%에 비하면 오름폭은 크게 둔화됐다. 아파트 전셋값도 0.03% 올랐지만 수성구만 유일하게 0.2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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