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최고위원 공동위원장으로 70명의 전문가 그룹 참여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정을 꼬집을 '매머드급 조직'을 출범시켰다.
한국당은 4일 오전 국회에서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을 했다. 경제대전환위는 김광림 최고위원(안동), 정용기 정책위의장,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등 3명을 공동위원장으로, 7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간사는 김종석 의원이 맡았고 전문가위원장으로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을 발탁했다. 위원회에는 교수 30명, 전문가 12명, 의원 28명이 참여했다.
대구경북 국회의원 가운덴 추경호(대구 달성), 정태옥(대구 북갑), 송언석(김천), 김광림 의원이 총괄 비전 2020 분과에 참여한다.
송언석 의원은 활기찬 시장경제분과위원장을 겸한다. 정태옥 의원은 이완영(고령성주칠곡), 곽대훈(대구 달서갑), 이만희(영천청도), 김정재(포항북) 의원과 김재수 전 농림부 장관이 참여하는 공정한 시장경제분과의 위원장에 임명됐다.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은 따뜻한 시장경제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상생하는 노사관계분과에는 이완영, 장석춘(구미을), 추경호, 임이자(비례)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이달 중에 '경제대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하고, 다음 달까지 3∼4회에 걸쳐 주요 분과별 토론회 또는 세미나를 개최한 뒤 8월까지 활동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경제대전환위는 지난달 27일 황교안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정책투쟁'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뒤 발표한 조직이다. 특히 경제대전환위에는 당내 경제·정책통으로 분류되는 소속 의원이 대거 참여하면서 '대선조직'을 방불케 한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황 대표는 출범식에서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는 우리 당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단일 프로젝트"라며 "비판을 넘어 대안 중심으로 논의 방향을 잡아주기 바란다. 위원회가 만드는 정책들은 내년 총선과 더 나아가 대선까지 우리 당을 이끌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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