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업계, '불수능'이라 불렸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운 편이라는 분석
4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2019년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불수능'이라 불렸던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은 다소 어려웠고, 영어는 비슷한 수준이거나 좀 더 쉬웠다는 게 입시업체들의 분석이다.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번 모의평가를 두고 수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와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힌 가운데 현장에선 지난해보다는 쉬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국어는 지난해 '불수능' 논란의 주범으로 꼽히는 영역. 송원학원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최근 수능시험과 모의평가의 큰 틀을 유지하는 선에서 평이하게 출제됐다. 특히 지난해 어렵게 출제돼 혼란을 일으켰던 화법과 작문 영역이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학은 체감상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학원 측은 분석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국어는 지난해 상당히 어려웠으나 이번엔 그보다 쉬웠다"며 "수학 가형(자연계열)은 지난해 수능시험 유형과 유사하게 출제됐다. 하지만 나형(인문계열)은 좀 더 어려워져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지난해 수능시험과 난도가 비슷하거나 쉬웠다는 평가다. 지성학원에 따르면 지문 자체가 어렵지 않았고, 선택지도 그리 까다롭지 않아 시간 관리에 대한 부담도 지난 수능시험 때보다 줄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실장은 "6월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이 출제하기 때문에 수능시험 출제 경향을 미리 살필 수 있고, 졸업생이 올해 처음 참여하는 모의평가여서 수험생들이 자신의 위치를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모의평가를 토대로 수시·정시모집 지원 전략을 세우고, 수능 과목별로 자신의 학습 방법과 태도를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대구 2만5천3명, 경북 2만1천326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54만183명이다. 지난해 6월보다 5만2천191명이나 줄었다. 재학생 지원자는 46만2천85명, 졸업생 등은 7만8천9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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