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故 장자연 사건' 증인인 윤지오를 비판했다.
3일 오전, 정미경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재조사한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제 머리속에 남은 건 영화 한 편"이라며 "목은 '대국민사기극'이고 주연배우는 윤지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지오와 함께하는 의원모임' 및 출판기념회를 주최했다"며 "하지만 윤지오는 김수민 작가로부터 사기죄로 고소당한 후 다음날 캐나다로 도망갔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미경 최고위원은 윤지오에게 "캐나다에서 법적인 조치를 취하지 말고, 국내에서 당당하게 대응하라"고 전했다.
한편 윤지오는 개인적 이익을 취하고자 故 장자연 사건에 접근했다는 논란을 빚어 김수민 작가로부터 고소당한 후, 지난 4월 24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이후 지난 2일 윤지오는 SNS를 통해, 관련된 논란을 적극 부인했으며 한국과 캐나다에서 소송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