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출신 진보·보수 대표 말빨 유시민 vs 홍준표, 유튜브 '홍카레오'서 토론 배틀

입력 2019-06-02 18:00:20 수정 2019-06-02 18:30:16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오는 3일 공개 '토론 배틀'을 벌일 예정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의 유튜브 공동방송으로 진행되는 '배틀'은 '알릴레오'와 '홍카콜라'를 조합한 '홍카레오'로 명명돼 진행된다.

방송 녹화는 3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이뤄지며, 완성된 영상은 같은 날 오후 10시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 계정을 통해 동시 공개된다.

공동방송은 극단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 두 방송이 공통 주제를 갖고 대화를 해보자는 취지로 유 이사장 측이 홍 전 대표 측에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방송은 변상욱 국민대 초빙교수의 진행 아래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가 짜인 원고 없이 편하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허심탄회한 토론을 위해 술집에서 만나 '낮술 방송'을 하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됐지만, 내부 논의 끝에 스튜디오에서 만나 술 없는 '논알코올' 토론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특히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경제정책을 두고 방패와 창의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두 사람이 각 진영에서 차기 대권 주자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만큼 각자의 정치적 거취에 대한 이야기도 화제에 오를 수 있다.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는 방송을 앞두고 저마다 '홍카레오' 예고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하며 방송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유시민과 댓글읽기' 유튜브 영상에서 "홍 전 대표도 제대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다"면서 "유쾌한 대화를 하겠다. 금기와 성역 없이 무슨 이야기든지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같은 달 28일 TV홍카콜라에서 "재미있는 공방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일단 (유 이사장 말을)들어 보고 한번 해 볼 것"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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