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1호선 갑작스러운 운행 지연… '열차 고장 탓'

입력 2019-05-31 21:59:44 수정 2019-06-01 11:57:00

기사와 직접 상관이 없는 자료사진임. 매일신문DB
기사와 직접 상관이 없는 자료사진임. 매일신문DB

31일 오후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이 갑작스러운 운행 지연을 일으켜 퇴근 시간 직장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9분쯤 도시철도 1호선 신기역에서 설화명곡역 방면으로 가고 있던 열차가 갑자기 운행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속도 저하가 계속 심해지자 열차는 오후 8시 19분쯤 방촌역에서 더 이상 운행이 힘들 것으로 보고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켰다. 이후 10분 가량 동구청역 승강장까지 이동해 대기하다가 후속 열차와 연결해 월배차량기지까지 이동했다.

고장 열차가 선로를 막아서자 뒤따르던 열차 3~4편성 가량이 줄줄이 지연됐다. 때문에 반월당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퇴근길 승객들은 20분 넘게 기다리다 지쳐 탑승권을 환불받아 가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오후 8시 30분부터는 열차가 정상 운행됐으며,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도 후속 열차를 통해 무사히 목적지까지 도착했다"며 "열차가 문제를 일으킨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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