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사직 원정에서 5점차 완패를 당했다.
삼성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1대6으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24승 32패 승률 0.429를 기록, 승패 마진은 '-8'이 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백정현은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하며 시즌 6패째(1승)를 당했다.
이후 김대우(3이닝 1실점), 장필준(1⅔이닝 1실점), 권오준(1⅓이닝 1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 타선은 9이닝 동안 8안타 4볼넷에도 불구하고 득점은 단 1점에 그쳤다. 9명의 선발 타자 가운데 무려 4명이 무안타 경기를 펼쳤다.
특히 중심타선인 3번 구자욱(4타수 1안타), 4번 러프(3타수 무안타), 5번 이학주(4타수 무안타)가 부진했다.
김헌곤(4타수 2안타)과 백승민(3타수 2안타)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단 두 명이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무리였다.
한편 이날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27일 음주사고를 낸 박한이에 대해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9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봉사활동 18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다만 박한이가 이미 은퇴 선언을 했기 때문에 출장 정지의 실효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