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 산업 발전을 대구시와 한국가스공사가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30일 김규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구시와 한국가스공사 등이 후원한 '수소경제시대 연료전지의 역할'이란 제목의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수소산업의 선진국 못지않은 기술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구와 가스공사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김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대구에는 가스공사 본사가 있다. 그렇다면 수소가스 역시 대구 본사에서 모든 R&D 개발과 연구가 이뤄져야 당연하다"며 "대구시가 추진하는 가스공사와 연관된 수소 기반 모든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국가 차세대 성장 동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별도의 축사를 통해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에 따르면 2050년 한국 수소 비전을 연간 약 70조원의 경제효과와 60만 명 고용 창출로 전망하고 있다"며 "대구는 앞으로 수소경제사회 이행을 위해 주도적으로 동참하겠으며, 가스공사와 함께 수소연관 신산업 육성과 연료전지발전을 통해 수소 기반 분산형 에너지 자족시스템 보급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두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는 축사를 통해 "가스공사는 사업자가 경제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연료전지 전용 요금제를 신설했으며, 국내 연료전지 산업의 활성화와 보급 확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는 지속적인 R&D를 통해 세계 선도그룹의 기술수준을 확보했고 상당 부분 상업화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국내 수소산업 성장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 활용 등을 통한 수소 경제학 정착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사회적 수용성 상승 ▷고급 전문인력 확보 프로그램 중 수소 연료전지 분야 지원규모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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