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2대3으로 끝내기 패했다. 잠실 원정에서 두산에 내리 두 경기를 내주며 루징 시리즈를 확정한 삼성은 이로써 시즌 23승 31패 승률 0.426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2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다. 원태인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타선의 득점 지원을 단 한 점도 받지 못했다.
총 88개의 투구 가운데 패스트볼(44개), 커터(16개), 체인지업(12개), 슬라이더(10개), 커브(6개) 순으로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가 찍혔다.
선취점은 두산이 올렸다. 원태인은 3회말 2사 이후 페르난데스,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5회말에도 2사 후 페르난데스에게 솔로포를 헌납, 점수는 0대2가 됐다.
삼성은 9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러프가 2루타를 때려 무사 2, 3루가 됐고 이학주의 희생플라이로 1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강민호가 1타점 2루타를 때려 2대2 동점이 됐다.
삼성은 9회말 두산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을 맞아 1사 2, 3루 끝내기 패배 위기에 몰렸다. 최지광이 나머지 아웃카운트 두 개를 무실점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10회말 장필준이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끝내기 솔로포를 허용, 경기는 2대3 삼성의 패배로 허무하게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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