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미 반격카드가 될 수 있느냐
'희귀한 흙'이라는 뜻의 희토류(稀土類). 희토류는 지각 내에 총함유량이 300ppm(100만분의 300) 미만인 금속을 의미한다. 원자번호 57~71번인 란탄 계열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 등을 포함한 17개 원소를 하나로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중국의 '흙'에서 나와 '보석'의 반열에 오른 희토류는 휴대전화, 반도체, 하이브리드 차 등 첨단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취급된다. 그래서 '첨단산업의 비타민' '녹색산업의 필수품'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궁지에 몰리자, 미국에 이 희토류 공급(미국 내 총수입량의 80%)을 중단하는 초강수까지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