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단체 등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보장해 달라는 요구를 여야 정치권에 쏟아내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2016년도 비례대표를 우리 단체가 신청했고, 새벽까지 운동해서 (비례대표 순번에서) 12등을 했는데 결과 발표는 28등으로 조정했더라"며 "정말 기만을 당하고 정치 세계가 눈속임하고 배반하는가 하는 감정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앞세워서 필요할 땐 부르고 그렇지 않을 땐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도 20만 명 진성 당원을 만들어서 국회에서 기자회견도 하고 5대 일간지에 1억원을 들여서 지지 성명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800만 명에 달하는 재외동포들도 자신들을 대표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요구하고 있다. 정치권도 지난 20여년 전부터 심도 있게 논의했다.
캐나다를 방문한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재외동포 가운데 상당수가 투표권을 행사한다. 재외동포 비례대표제는 좋은 제안으로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재외국민 중에서 비례대표로 나올 수 있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다. 돌아가서 이에 대해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강석호 자유한국당 재외동포위원장도 최근 "재외동포로부터의 비례대표 제의는 지금도 꾸준히 받고 있다"며 "재외투표소 설치 문제 등과 함께 우리당에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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