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중부경찰서 앞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의 직무유기 혐의(매일신문 8일 자 12면 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권 시장을 고소한 공무원 노조 측이 빠른 경찰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장재형 전 전국공무원노조 대구경북본부 대구시청지회장은 29일 "수사를 개시한 지 열흘 가까이 됐음에도 별다른 진척이 없다"며 "빠른 시일 내에 피고발인 소환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전 지회장은 30일 오전 중부경찰서 앞에서 한 시간가량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20일 권 시장의 직무유기 혐의에 관해 조사를 시작하고 대구시 감사관실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이라는 것 외에는 알려줄 내용이 없다. 권 시장을 소환할지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공노 대구시청지회는 지난해 11월 시가 특정 노조가 주최한 가을 산행에 차량 임차비 및 도시락 구입비 일부를 지원했다며 경북지노위에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경북지노위는 부당노동행위로 인정하고 "10일간 내부 전자게시판에 판정서를 게시하라"고 판정했지만 대구시가 판정서 이를 이행하지 않자 이행하지 않자, 장 전 지회장은 지난 7일 대구지검에 권 시장을 고발했다.
한편 대구시는 경북지노위 판정에 불복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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