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두루마리 구름

입력 2019-05-28 18:39:22 수정 2019-05-29 10:50:45

대구 일대에 깜짝 나타난 층적 구름 덩어리

쾌청한 날씨를 보인 28일 파란 대구 하늘에 보기 드문 기상 현상이 두루마리 구름(층적운)이 길게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두루마리 구름은 롤빵이나 털실을 꼬아 감은 것 같은 모양의 구름으로 상공 2km 내에서 주로 나타난다. 김태형 기자 thk@imaeil.com
쾌청한 날씨를 보인 28일 파란 대구 하늘에 보기 드문 기상 현상이 두루마리 구름(층적운)이 길게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두루마리 구름은 롤빵이나 털실을 꼬아 감은 것 같은 모양의 구름으로 상공 2km 내에서 주로 나타난다. 김태형 기자 thk@imaeil.com

28일 대구와 경산, 경남 밀양 등 영남지역 중부내륙 일대에 평소 보기 드문 두루마리 형태의 이색 구름이 등장해 시민들의 큰 눈길을 끌었다.

두루마리 구름은 층적운의 한 형태로 긴 구름 덩어리가 말린 형태로 나타나는데, 보통 강한 기류가 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지형적 요인이 더해져 발생합다.

기상청은 상층으로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북풍이 불었는데, 이 바람이 소백산맥을 넘은 뒤 영남 상공에서 두루마리 구름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구 및 경산 일대 시민들은 하늘에 이색 두루마리 구름이 등장하자 멋진 장면을 담기 위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여러 장을 찍으며, 멋진 한 장면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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