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차관급 인사...인사수석에 포항 출신 김외숙 전 법제처장

입력 2019-05-28 16:50:49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신임 국세청장에 김현준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왼쪽부터)을, 신임 청와대 인사수석에 김외숙 현 법제처장을, 신임 법제처장에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임명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신임 국세청장에 김현준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왼쪽부터)을, 신임 청와대 인사수석에 김외숙 현 법제처장을, 신임 법제처장에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임명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세청장·법제처장·청와대 인사수석을 전격 교체하면서 공직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세청장·법제처장·청와대 인사수석을 전격 교체하면서 공직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임 국세청장에 김현준(51·행정고시 35회)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

문 대통령은 또 청와대 인사수석에 경북 포항 출신의 김외숙(52·사법연수원 21기) 법제처장을, 법제처장에는 판사를 했던 김형연(53·연수원 29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이런 내용의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김 국세청장 내정자는 경기 수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징세법무국장·조사국장·기획조정관 등 국세청 주요 직위를 두루 거쳤다.

포항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신임 인사수석은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첫 법제처장으로 발탁된 지 2년 만에 청와대에 입성하게 됐다. 그는 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함께 세운 합동법률사무소에 합류해 문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뒤에도 그 후신인 법무법인 부산에 남아 여성·노동 활동을 하다 현 정부에서 법제처장으로 발탁됐다.

김 신임 법제처장은 인천고와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했다. 서울지법 판사,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부장판사, 인천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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