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다음 달 1일까지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전세계 55개국 6만3천명 임직원이 국내외 봉사활동에 참여

입력 2019-05-27 15:56:31

포스코 장인화 사장과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이 24일 포항 운하관에서 임직원들과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장인화 사장과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이 24일 포항 운하관에서 임직원들과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은 전 세계 55개국 6만3천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9일 동안 재능기부봉사활동에 돌입했다.

포스코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만든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2010년부터 10년째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재능을 나누자, 마을을 변화시키자'를 모토로,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된다.

포항에서는 수중 해양환경 정화활동과 심폐소생술·응급처치교육, 소외아동 작은 운동회 등이 마련됐고, 광양에서는 자매마을 농기계 및 전기수리, 아동 수영교실, 희망하우스 제10호 입주식 등이 열리고 있다.

19개 그룹사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 지역 아동들에게 영어교육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포스코건설은 건설교육 재능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중국에서는 경로원 배식봉사과 조선족 학교 학용품 지원을, 인도에서는 환경개선과 의료봉사를, 인도네시아에서는 고아원 시설 수리를 각각 펼친다.

특히 태국에서는 동남아대표법인(POSCO-South Asia) 임직원들이 인근 초등학교에 스틸 차광막과 양호실을 설치하고 도서관을 개축했고, 현지 스테인리스생산법인(POSCO-Thainox)도 군인들에게 음료 등 격려품을 전달하고 한국 참전기념비 헌화 및 나무 심기 활동을 진행한다.

최정우 회장은 행사 첫날인 24일 광양제철소 인근 진상면 섬거마을에서 봉사단원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 독거노인 집안 도배 등에 참여했다.

최 회장은 "국내외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의 전문성과 능력을 활용해 재능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활동을 통해 기업시민 구성원의 역할에 보다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현재 운영 중인 26개의 재능봉사단을 연말까지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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