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 주연 '어린 의뢰인', '그것이 알고 싶다' 대구 칠곡 충격 실화사건

입력 2019-05-27 09:41:12 수정 2019-05-27 09:43:29

'그것이 알고 싶다' 캡쳐

'어린 의뢰인(My First Client)'이 5월 22일 개봉해 27일 기준 관람객 평점 9.27로 관객수 15만명을 돌파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사회 고발영화이기도한 '어린 의뢰인'의 주요 등장인물로는 이동휘, 유선, 최명빈, 이주원, 고수희 서정연이 있다.

그런데 '어린 의뢰인'이 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화제다.

'어린 의회인'은 2013년 8월 대구 칠곡에서 게모가 의붓딸을 학대로 숨지게한 '칠곡 아동 학대 사망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이다.

칠곡 아동 학대 사망 사건은 경북 칠곡군에서 친언니가 여동생을 발로 차서 사망하게 된 사건으로 2013년 8월 경북 칠곡군에서 일어났다. 당시에는 이슈화 되지 않았으나 재판을 하는 과정에서 계모가 의붓딸인 8살 여동생을 폭행하여 사망케 한 사실이 밝혀지게 되면서 이 사건은 수면위로 떠오르게 되었다.

영화 속 장면처럼 다빈(영화에 가명으로 나온 이름)은 처음에는 자신이 동생을 죽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대구지방법원에서는 비공개 증언을 통해 처음 동생을 자신이 죽였다고 진술한 것은 계모의 강압으로 인한 거짓 진술이였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계모가 누워있는 동생의 배를 주먹과 발로 25여 차례 이상이나 밟은 뒤에 동생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수사결과 계모의 454일 동안의 학대를 받고 8살 아이가 끝내 세상을 떠난 걸로 밝혀졌다. 다빈의 증언한 진술을 살펴보면 두 의붓딸에게 청양고추를 억지로 먹이는 것부터 시작해 계단에서 밀어 넘어뜨리고 욕조에 물을 받아 기절할 때까지 거꾸로 잠수 시키는 것 뿐만아니라 심지어 세탁기 안에 넣어 돌린 적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뜨거운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히기도 했으며, 2일 동안 밥은 커녕 물 한목음 주지 않은 적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에 판사는 계모 임씨(35살)에게 징역 15년, 친 아버지인 김모씨(37상)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없다고 판단 했고 상해치사 죄로 기소를 했기에 징역 기간이 줄어든 것이다.

영화 제작에 있어 '어린 의뢰인' 제작진은 실존 인물은 물론, 아동학대로 상처를 입었을 모든 사람들에게 또 한번 상처가 되지 않도록 매 순간 한번 더 생각하고 고민하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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