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교직원·동문·주민 등 800여명 참여…오전 9시~오후 6시 릴레이 헌혈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대규모 헌혈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대구보건대는 22일 캠퍼스 곳곳에서 '제21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 사랑 나눔 축제'를 열었다. 1999년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한지 21년째다.
이번 축제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지역 주민 등 800여명이 참여해 이웃사랑의 의미를 함께 새겼다.
이날 대학 본관 1층 로비와 3층 대회의실에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헌혈 침대 50여개가 배치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릴레이 헌혈이 이어졌다.
또한 헌혈증서 기증자를 위한 기념품 증정, 경품 추첨, 네일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대구보건대는 이날 행사로 모인 헌혈증서를 백혈병소아암 환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헌혈에 동참한 간호학과 2학년 홍은지 학생은 "이번 헌혈 축제를 통해 사람만이 나눌 수 있는 진정한 나눔이 헌혈인 것을 깨달았다"며 "건강을 소중히 여기고 헌혈을 꾸준하게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은 이날 대구보건대에 따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구보건대가 오랜 기간 헌혈 축제를 유지해왔을 뿐 아니라 2005년 개소한 교내 헌혈의 집을 무상으로 임대하는 등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해왔기 때문이다.
또 혈액원은 2년간 10회 이상 헌혈한 정미령·김대한·정성호(간호학과 3학년), 이승민·주현지(물리치료과 2학년), 강휘승(치기공과 3학년), 제갈욱(소방안전관리과 1학년) 등 7명의 재학생에게 30만원씩 총 210만원의 헌혈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혈액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만큼, 헌혈은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대학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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