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육아휴직 이후 오히려 출산율 하락"
유급 육아휴직을 다녀온 남성이 아이를 더 낳는 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스페인 대학교수들의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육아휴직을 받은 스페인 부부는 다시 아이를 갖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더 많은 아이를 갖겠다는 남성의 욕구도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저출산 대책으로 도입된 남성 육아휴직이 오히려 출산율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여서 주목된다.
이 연구를 수행한 리베르타드 곤살레스 폼페우파브라대학 교수는 "그들은 더 많은 아이를 갖는 것보다 (이미 출산한) 아이에게 더 많이 투자하는 데 가치를 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아빠들이 아이를 돌보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깨닫고, 그것이 몇 명의 아이를 가질지에 관한 그들의 선호도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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