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북에서도 욕들었으나 민생투쟁 일정 완수

입력 2019-05-20 18: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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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14일째 일정으로 20일 전북 새만금33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33센터 전망대에서 새만금사업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14일째 일정으로 20일 전북 새만금33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33센터 전망대에서 새만금사업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전북을 방문해 '민생투쟁 대장정' 14일 차 일정을 이어갔다. 황 대표의 전북 방문은 지난 3일 전주역 규탄 대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김제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33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회의에서 "전북경제가 최악의 붕괴 직전 상황"이라며 "지난 1분기 전북 경제지표는 그야말로 참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지원은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데, 3년이 지났는데도 예산 확보율은 6.5%에 불과하다"면서 "GM 군산공장 매각 논의는 잘 진행돼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것도 재가동까지 최소 2년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황 대표는 "이 정권의 터무니 없는 고집으로 새만금 개발이 망가진다면, 그 책임은 모두 대통령과 이 정권에 있음을 분명히 말한다"며 "우리 당은 새만금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태양광 부작용과 역효과를 철저히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고위원회의 직후 황 대표 등 지도부는 전망대에 올라 새만금 사업 현장 일대를 시찰하고,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들었다.

한편 이날 최고위 시작 전 새만금33센터 정문 앞에는 민중당 당원 10여 명이 모여 황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향해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황교안을 구속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하는 등 정해진 일정을 소화했다.

황 대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한 식품 제조 공장을 방문해 "국가주도로 조성된 산업단지인만큼 지역 일자리 현황, 미래 먹거리 산업 등을 앞으로 직접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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