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 의병의 날' 신돌석 장군의 고향 영덕에서 열린다

입력 2019-05-22 11:15:34

영덕군 공식 행사 공모 선정 대대적인 추모 기념행사 준비
사전 행사 유명 역사강사 최태성 선생 '영덕 의병 역사토크 콘서트'
본 기념식 사회 대한민국 역사 홍보 전문가 독도 지킴이 서경덕 교수 맡아

2019년 의병의 날 공식기념행사가 구한말 의병장 신돌석 장군의 고향 영덕에서 열린다.
2019년 의병의 날 공식기념행사가 구한말 의병장 신돌석 장군의 고향 영덕에서 열린다.

구한말 '태백산호랑이'로 불리며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의병장 신돌석 장군의 고향 영덕에서 '제9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공식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는 영덕군이 3.1독립만세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올해 '대한민국 의병의 날' 공식 기념행사 정부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행사는 6월 1일 영덕군 축산면 등 신돌석 장군 유적지 일원에서 의병의 날 기념식과 다양한 부대행사 및 전시‧체험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사전 행사로 이달 31일 오후 2시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영덕 의병의 역사를 들려주는 '영덕 의병 역사토크 콘서트'로 막을 연다.

최 강사는 알기 쉽고 재미있는 강의로 역사저널 그날을 비롯하여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인기 역사 강사다.

기념일 당일 공식 기념식은 오전 10시 30분 신돌석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숭모제향으로 시작된다.

의식행사에 앞서 영덕군에서 제작한 '의병과 호국문화'를 다룬 영상물을 상영된다. 이어 신돌석 장군과 영릉의병진의 대한민국 의병 정신을 다룬 뮤지컬 '의병! 그 위대한 이름이여!' 공연이 열리며 행사의 분위기를 돋운다.

특히 기념식 사회는 대한민국 역사 홍보 전문가로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서경덕 교수가 맡아 눈길을 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은 구한말 신돌석 장군이 활약했고 어느 곳보다 앞서 동학운동이 일어났다. 또한 일제에 저항하다 순국한 벽산 김도현 선생의 애국정신은 1919년 동해안 최대의 3.18 독립만세운동으로 이어졌다"며 "그만큼 영덕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의병의 날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날(음력 4.22)을 양력으로 환산한 6월 1일로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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