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본사 선정 지난해 우수협력사에 국내 업체 32곳…대구경북업체 5곳

입력 2019-05-19 16:47:59

대구경북에선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에스엘, 엠에스오토텍, 오토젠, 체시스 등 5곳
128곳 중 32곳이 한국 업체로 해외 업체 중에서는 비중 가장 높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32곳을 우수협력사로 선정했다. 대구경북에서는 에스엘, 엠에스오토텍 등 5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32곳을 우수협력사로 선정했다. 대구경북에서는 에스엘, 엠에스오토텍 등 5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선정한 지난해 우수협력사에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32곳이 선정됐다. 대구경북 업체도 5곳이 포함됐다.

GM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전 세계 협력사 중 15개국 128개의 우수협력사를 선정하는 '2018 우수협력사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업체 중 국내 부품 협력사는 32곳으로, 한국은 11년 연속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수상 업체를 배출했다.

대구경북업체는 5곳으로 비중이 적잖다.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을 비롯해 에스엘, 엠에스오토텍, 오토젠, 체시스가 이날 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경북 경산시에 본사를 둔 엠에스오토텍은 국내 부품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GM 군산공장을 인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GM그룹 내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GM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국내 업체는 2005년 5곳에서 지난해 32곳으로 늘었고, 최근 10년 동안 한국 협력사들의 GM 글로벌 누적 수주액도 113억달러나 된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한국 업체들이 11년 연속 GM의 세계 최고 수준 협력사로 선정된 것은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협력사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지속 제공하고, 한국 협력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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